보수대통합론이 제기되는 가운데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의원들 사이의 교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27일 한국당과 바른정당 중진의원들은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만찬 회동을 가진다. 이날 만찬은 이철우 한국당 의원, 김영우 바른정당 의원의 주선으로 이뤄졌으며 한국당 3선 의원 16명과 바른정당 3선 의원 7명이 참석한다. 당초 이달 초에 만날 계획이었지만 이혜훈 전 바른정당 대표의 금품수수 사건 등 민감한 현안들이 많아 연기됐다.
이번 회동은 양당 3선 의원들의 친목 모임의 성격을 띠고 있지만 양당 통합에 대한 논의도 자연스럽게 이뤄질 전망이다
최근 ‘보수대통합론’이 정치권의 중요한 이슈가 된 상황에서 이날 양당의 3선 의원들이 만난다는 것이 이들이 향후 통합의 매개체 역할을 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김영우 의원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과거에는 3선 의원들이 종종 모여 식사를 했는데 당이 갈라지면서 한동안 모임을 하지 못했다”며 “정국이 돌아가는 이야기를 하다 보면 보수통합에 대한 이야기도 나올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연주인턴기자 yeonju1853@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