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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챔스 멀티골로 침묵 깼다

도르트문트 원정서 멀티 골

라리가 2경기 무득점 설욕

레알 마드리드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오른쪽)가 27일 유럽 챔피언스리그 도르트문트전에서 골을 터뜨린 뒤 개러스 베일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호날두는 2골, 베일은 1골 1도움으로 활약했다. /도르트문트=AFP연합뉴스레알 마드리드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오른쪽)가 27일 유럽 챔피언스리그 도르트문트전에서 골을 터뜨린 뒤 개러스 베일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호날두는 2골, 베일은 1골 1도움으로 활약했다. /도르트문트=AFP연합뉴스




정규리그 2경기 침묵을 챔피언스리그 멀티 골로 단번에 만회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2)가 도르트문트(독일) 원정 2골로 레알 마드리드 입단 후 400경기 출전을 자축했다. 호날두는 27일(한국시간) 유럽축구연맹(UEFA) 챔스 조별리그 H조 2차전에서 후반에만 2골을 터뜨려 3대1 승리를 이끌었다. 도르트문트 원정 사상 첫 승. 그전까지는 3무3패로 징크스에 시달리고 있었다.


지난 2009년 레알로 이적한 호날두는 이날이 400번째 출전 경기였다. UEFA 주관 대회 출전은 데뷔 이후 150번째. 1대0으로 앞선 후반 4분 개러스 베일의 왼쪽 낮은 크로스를 달려들며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득점한 호날두는 2대1이던 후반 34분에 쐐기골도 박았다. 미드필드의 루카 모드리치가 오른쪽으로 빠져나가는 호날두에게 밀어줬고 호날두는 벼락같은 오른발 슈팅으로 골키퍼와 골대 사이의 작은 공간을 뚫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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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는 2009-2010시즌부터 9시즌 동안 400경기에서 411골을 넣고 있다. 최근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경기에서 무득점에 그친 터라 출전정지 해제 뒤 실전 감각 회복이 더딘 것 아니냐는 얘기도 있었지만 이날 보란 듯 골을 넣고 ‘호우 세리머니’를 펼쳤다. 지난 14일 아포엘(키프로스)과의 챔스 1차전에 이어 2경기 연속 2골을 넣은 호날두는 3년 연속 챔스 득점왕을 향해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해리 케인이 해트트릭을 작성한 토트넘은 아포엘 원정에서 3대0으로 승리, 레알과 승점·골득실·다득점까지 동률을 이뤘다. 풀타임을 뛴 손흥민은 시즌 2호 골을 다음으로 미뤘고 영국 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으로부터 7.0의 평점을 받았다.

국내 팬들의 관심은 손흥민과 호날두의 첫 맞대결이다. 토트넘과 레알은 다음 달 18일 스페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조별리그 3차전을 벌인다.

양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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