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안철수 “대표 취임 한달…문제해결 중심 제3정당 위상 잡아가”

‘민심 그대로 선거제도’ 도입 등 선거제도 개혁 강한 의지

“부산, 새 선택 앞장서 달라” 지방선거 지지 호소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7일 부산시의회 회의실에서 열린 부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7일 부산시의회 회의실에서 열린 부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7일 당 대표 취임 한 달을 맞아 “공허한 논쟁을 배제하고 국민 삶의 문제를 중심으로 제3정당의 위상을 잡아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비례성을 강화한 ‘민심 그대로 선거제도’ 도입에 대한 강한 의지도 밝혔다.

안 대표는 이날 부산시의회 회의실에서 열린 국민의당 부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지난 8월 27일 당 대표로 선출됐고, 고향에 와서 취임 만 한 달의 소회를 밝히게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대표는 “그간 꼭 해야 하는 일을 하느라 분주하게 달렸다”며 “국민의 눈엔 미흡할 수도 있겠지만, 당은 제2 창당 깃발 아래 한 걸음씩 앞으로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념 중심 정당 아니라 문제 해결 중심 정당으로서의 정체성을 더욱 확실하게 보여주겠다는 게 안 대표의 다짐이다.


선거제도 개혁에 대한 강한 의지도 내비쳤다. 국민의당은 정당이 전국에서 얻은 득표율만큼 의석수를 가져가도록 하는 ‘연동형 비례대표제’나 ‘독일식 정당명부제도’ 도입을 주장하고 있다. 안 대표는 “풀뿌리 민주주의를 하기 위해선 선거제도 개혁이 필수적”이라며 “‘민심 그대로 선거제도’라는 이름을 붙인 것처럼, 국민의 지지와 의석수를 같게 하는 선거법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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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를 앞둔 각오를 다지며 부산의 지지도 호소했다. 안 대표는 “내년 6월 지선까지 시간이 많지 않다. 국민의당이 강해져야 양극단의 낡은 대결 넘어 새로운 길, 새로운 미래를 열 수 있다”고 힘줘 말했다. 또 “양극단의 적대적 공생관계 속에 시민의 삶은 뒷전으로 밀렸다”며 “바로 이것이 국민이 뒷전이고 부산이 뒷전이 된 근본 원인이다. 부산이 새로운 선택에 앞장서달라”고 당부했다.

송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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