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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코스피 7거래일 연속 하락…2,370선 위태

코스닥은 이틀 연속 상승

코스피 지수가 7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2,370선도 위태로운 상황에 처했다.

27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0.07%(1.75포인트) 하락한 2,372.57에 장을 마쳤다. 지난 19일부터 시작해 7거래일 연속 지수가 하락세를 기록한 것이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0.11%(2.57포인트) 오른 2,376.89로 출발했지만 한때 2,360대 후반까지 밀려났다가 낙폭을 회복하는 등 혼조세를 보였다. 간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마리아노 라호이 스페인 총리와의 정상회담 후 기자들에게 대북 군사옵션에 대해 설명하며 “우선적 옵션은 아니지만 만약 그 옵션을 선택해야 한다면 우리는 할 것이며 그것은 북한에 대단히 파괴적일 것”이라고 밝히는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돼 증시에 악재가 된 것으로 분석된다.

투자주체 중에서는 외국인이 대거 매도한 가운데 개인과 기관이 주식을 사들였다. 외국인은 이날 하루에만 유가증권시장에서 2,823억원을 팔아치웠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666억원, 414억원 사들이며 지수를 방어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주 중에서는 대장주 삼성전자(005930)(0.04%), 2등주 SK하이닉스(000660)(0.37%), LG화학(051910)(0.67%)를 제외한 대부분이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NAVER(035420)(-2.52%), 신한지주(055550)(-1.49%), POSCO(005490)(-1.27%)의 하락폭이 컸다. 이외에 한국전력(015760)(-0.78%), 삼성생명(-0.43%) 등도 하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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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별로는 의약품(1.18%), 종이목재(1.09%), 통신업(0.77%) 등이 올랐다. 반면 증권(-1.54%), 철강금속(-1.19%), 전기가스업(-0.93%) 등은 하락세를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이틀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06%(6.84포인트) 오른 649.24에 장을 마쳤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일 대비 3원 90전 오른 1,140원70전에 장을 마쳤다.

이경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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