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팔레스타인, 이스라엘 반대에도 인터폴 가입



팔레스타인이 이스라엘의 끈질긴 방해에도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에 공식 가입했다.

27일 AFP통신에 따르면 인터폴은 이날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연차총회에서 팔레스타인의 회원국 가입을 승인했다.


인터폴은 트위터와 웹사이트를 통해 “팔레스타인과 솔로몬군도가 새로 회원국이 돼 인터폴 회원국이 192개로 늘었다”고 밝혔다. 다만 인터폴은 투표에 따른 찬성표와 반대표 현황을 즉각 공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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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은 지난해에도 인터폴 가입을 추진했지만 이스라엘 측이 “팔레스타인이 인터폴에 가입할 경우 민감한 정보가 테러단체 등에 유출될 수 있다”고 반대해 이뤄지지 못했다.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이 국제기구 가입을 통해 국제사회로부터 독립적 국가 지위를 인정받으려 한다고 보고 이를 차단하는 데 외교력을 집중해 왔다.

한편 팔레스타인은 지난 2012년 유엔의 ‘옵서버 국가’ 자격을 얻은 이후 국제형사재판소(ICC)와 유네스코 등 50여개 국제기구 및 협약에 가입했다.

박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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