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방송된 ‘크리미널마인드’ 19회에선 그간 NCI가 해결했던 사건들의 시그니처를 모방한 범죄들이 연속적으로 발생, 팀원들을 비웃듯 업로드 되는 살인예고에 NCI가 범인 추적에 돌입했다.
NCI는 살해 동영상을 부모에게 보낸 송유경(임수향 분), 묻지마 총기사건의 장기태(조한철 분) 등을 그대로 복사한 듯 펼쳐진 사건에 단순 모방범이 아니라고 추론해냈다. 외부에 유출되지 않은 특정 패턴과 범행 수법을 완벽하게 재현했기 때문.
또한 현장에 앞선 피해자의 물건을 남기는 리퍼 특유의 방식과 동일하게 강호영(김권 분)의 단추가 발견돼 사건의 배후에 김용철이 있음을 추측했다. 더불어 범인이 살인 전 리퍼 추종 사이트 ‘유령클럽’에 범행을 예고한 사실을 파악, 본격적으로 조사에 착수했다.
NCI는 범인이 범행 시간과 장소를 공고한 신문광고와 피해자와의 연관성 등 모든 정보를 통해 프로파일을 진행, 살인범의 정체를 밝혀내기 위해 전력을 쏟았다.
하지만 3번째 사건 현장에서 손석주(정승배 분)기자의 안경을 발견, 그와 동시 모든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는 듯 김용철이 자신을 드러내며 강기형(손현주 분)에게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던져 사건의 새로운 국면을 예감케 했다.
이런 와중에 중고거래로 여성을 유인해 납치, 살해한 안상철(김인권 분) 사건과 동일한 4번째 살인이 예고됐다. 이에 NCI는 잠복 수사를 실시,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은밀하게 움직이는 상황은 극의 긴장감을 배가시켰다.
뿐만 아니라 피해자와 과거 연인 사이이자 ‘유령클럽’ 운영자 강치환(기수 분)이 사건의 진범임이 드러났다. 이어 여성을 납치해 도주하는 강치환과 김현준(이준기 분)의 쫓고 쫓기는 추격전은 손에 땀을 쥐게 했다.
일촉즉발 상황, 여성을 향해 칼을 치켜든 강치환과 그를 막기 위해 달려가는 김현준의 상황이 긴박하게 그려져 과연 범인이 이 같은 모방 범죄를 계획한 이유는 무엇인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서경스타 금빛나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