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민주노총 “사회적 대화보다 5대 우선 요구 먼저”

“정부 오는 11월12일까지 구체적이고 분명한 입장 내놔야”

최종진 민주노총 위원장 직무대행이 28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열린 민주노총 대정부 5대 요구 선포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최종진 민주노총 위원장 직무대행이 28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열린 민주노총 대정부 5대 요구 선포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민주노총이 노정간 신뢰회복을 위해 문재인 정부를 향해 ‘5대 우선 요구’를 수용할 것으로 강하게 주장하고 나섰다.


민주노총은 18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동존중 사회 실현에 대한 정부의 정책의지가 보이지 않는다”며 “노조할 권리와 노동법 전면 재·개정을 위한 5대 우선 요구를 선포한다”고 말했다. 민주노총이 제시한 5대 우선 요구는 △노조법 2조 개정 등 특수고용, 간접고용 비정규직 노동3권 보장 및 비정규직 정규직화 △손배가압류 철회·교섭창구 강제단일화 폐지 △전교죠·공무원노조 법외노조 철회 및 공공부문 해고자 복직 △행정해석 폐기 및 특혜업종 제도폐지 등 장시간 노동 제도 개선과 모든 노동자 근로기준법 적용 △국제노동기구(ILO) 결사의 자유 협약 비준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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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은 오는 11월12일 예정된 ‘전태일 열사 정신계승 2017 전국노동자대회’ 전까지 정부의 분명하고 구체적인 입장을 밝힐 것을 요구했다. 그에 따라 이날 예정된 전국노동자대회에서 향후 민주노총의 입장을 분명히 하겠다고 예고했다. 민주노총 관계자는 “총파업과 일자리위원회 불참 등 선택지는 굉장히 넓다”며 “중요한 것은 정부가 분명하고도 구체적인 입장을 내놓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노총은 “5대 우선 요구에 대한 정부의 구체적이고 분명한 실현방안을 밝히지 않을 경우 총파업 등 다양한 대응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두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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