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정KPMG 회계법인은 28일 업계 최초로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을 설립하고 장애인 18명을 채용한다고 밝혔다.
김교태 삼정 KPMG 대표는 이날 박승규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과 장애인 고용 인프라와 중증 장애인 직무 도입 등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설립을 위한 상호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삼정은 내년 2월부터 장애인 표준사업장을 설립해 인쇄와 카페, 시각장애인 건강보조 서비스 직무에 중증장애인 17명과 경증장애인 1명 등 총 18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장애인 근로자는 보고서와 양식, 명함 등의 인쇄를 맡으며 업무 숙련에 따라 2년 후에는 모든 인쇄를 전담하는 게 목표다. 사내 카페에서는 바리스타 교육을 이수한 장애인 근로자가 직접 커피와 음료, 쿠키를 만들어 판매할 예정이다. 또한 고용노동부에서 장려하는 안마 등 시각장애인 건강보조 서비스를 통해 임직원 복지도 높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