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한밭대, 외국인 유학생과 함께 하는 영어회화 클럽 운영

한밭대는 재학생이 외국인 유학생과 함께 영어회화를 학습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해 지난 27일 최근 신축 준공한 국제교류관 대강당에서 참가학생들을 대상으로 오리엔테이션을 가졌다.

이 프로그램은 ‘English Conversation Leader Club(이하 ‘ECLC’)’으로 재학생들의 영어 실력 향상 및 외국인 학생의 한국어 실력향상을 위해 마련됐다.

외국인 유학생 1명과 한국인 재학생 5명을 한 팀으로 하는 영어회화 클럽을 만든 뒤 외국인 유학생은 팀의 리더가 되어 한국인 학생들에게 영어회화를 지도하고 한국인 학생들은 외국인 유학생에게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가르쳐주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ECLC에서 리더로 활동하는 외국인 유학생들은 자매대학에서 파견 온 교환학생 중에서 영어면접과 성적 등을 고려해 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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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바탐국제대에서 온 교환학생으로 리더를 맡은 비비안 허시(Vivian Hussi) 학생은 “한국의 새로운 환경이 낯설지만 교환학생으로 있는 동안 다양한 경험을 하고 싶어 이번 프로그램에 지원했다”며 “영어회화 클럽에서 한국 친구들을 사귀고, 다양한 한국문화도 접할 수 있게 돼 무척 기대가 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밭대 국제교류원 강희정 원장은 “이 프로그램은 한밭대의 재학생과 외국인 유학생이 영어를 매개로 소통을 하면서 상대 나라의 문화를 가까이서 체험하는 좋은 기회”라며 “재학생에게는 글로벌 마인드를 키우고, 외국인 유학생에게는 한국생활에 잘 적응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밭대는 ECLC 프로그램을 지난 2010년부터 운영하고 있으며 매년 100명 이상의 학생들이 참여해 영어회화 실력을 키우고 외국인 친구를 사귀는 좋은 기회로 삼고 있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박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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