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핵융합연구소는 지난 25일부터 29일까지 일본 교토에서 진행되고 있는 제13차 국제핵융합로공학기술심포지움(ISFNT)에서 핵융합연 조승연 박사가 한국인 최초로 ISFNT 상임위원회 의장으로 선출됐다고 28일 밝혔다.
격년제로 개최되는 ISFNT는 세계 핵융합 분야 산·학·연 전문가 700여명이 참석하여 핵융합에너지 상용화 기술 개발 정보 교환하는 핵융합로공학 분야의 대표적인 국제 학술행사이다.
ISFNT 전반에 걸친 사항을 심의·의결하는 기구인 ISC는 전 세계 핵융합로공학 전문가 30여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기술 프로그램 준비, Fusion Engineering & Design 논문 출판, 차기 대회지 선정 등과 관련한 역할을 수행한다.
조 박사는 2007년부터 ISC 멤버로 활동해왔고 핵융합로공학 분야에 대한 뛰어난 이해와 프로젝트 관리 능력을 바탕으로 ISFNT 기술 프로그램 조정, 참여국 간 소통 리더십 등에서 탁월한 능력을 인정받아 차기 ISC 의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4년이며 오는 14~15차 ISFNT ISC 의장으로 활동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