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모바일 내비게이션 T맵이 지난 27일 접속 장애를 일으키며 고객이 불편을 겪자 SK텔레콤이 피해 고객 3만 3,000명에게 주유권을 제공키로 했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전 11시 38분부터 오후 1시 37분까지 약 2시간 동안 T맵 접속이 지연되거나 끊기는 장애가 생겼다. 접속 장애로 고객 3만 3,000여 명이 T맵 이용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 조사 결과 T맵 장애는 서버 이전 작업 과정에서 발생했다. 장애 발생 후 SK텔레콤은 박정호 사장 주재로 회의를 열고 피해 고객에게 2만 원 상당 주유권 기프티콘을 지급하기로 정했다. 피해 보상을 위해 이날 상담 직원 2,000여 명이 불편을 겪은 고객에게 개별 연락을 하고 있다. 박 사장은 “T맵이 진정한 프리미엄 서비스로 인정받으려면 고객이 서비스에 자부심을 느끼게 해야 한다”며 이번 결정을 주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지형인턴기자 kingkong93@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