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항공사가 추천한 여행지] ④진에어가 추천한 섬 여행지는?

복잡한 일상과 반복되는 하루하루가 지루하다면 이색적인 음식과 문화, 그리고 세상과 동 떨어져 있는 것 같은 휴양지로 훌쩍 떠나는 것도 좋다. 대한항공 계열 저비용항공사(LCC) 진에어는 하와이와 호주 케언즈, 일본 규슈, 대만을 추천했다. 바다로 둘러 쌓인 곳에서만 느낄 수 있는 독특한 감성을 맛볼 수 있다.

지상 낙원으로 불리는 하와이 오아후 섬의 와이키키 해변 모습/사진제공=하와이관광청지상 낙원으로 불리는 하와이 오아후 섬의 와이키키 해변 모습/사진제공=하와이관광청


◇알로하가 시작되는 곳, 하와이=하와이는 빅 아일랜드, 오아후, 마우이, 카우아이, 몰로카이, 라나이 등 여러 개의 섬으로 이루어져있다. 푸른 산호 빛의 바닷속과 오염되지 않은 바닷가, 깎아지른듯한 절벽 등 관광지와 휴양지의 장점이 한데 모여 있다. 특히 지상 낙원이라 불릴 만큼 연중 온화한 기후와 깨끗한 바닷물 덕에 일년 내내 세계에서 관광객들이 모여들어 수상스키나 서핑 등 다양한 해양 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그 가운데 오아후 섬은 와이키키 해변에서 시작되는 해안을 따라 잘 닦여진 도로를 타고 섬을 일주하면서 곳곳에 있는 아름다운 해변과 관광 명소를 볼 수 있어 휴양과 도심의 느낌이 공존하는 하와이의 상징이자 대표적인 관광지이다.


만약 활동적 여행객이라면 서핑의 메카인 오아후 섬 북단의 노스 쇼어를 추천한다. 노스 쇼어는 서퍼라면 누구나 한번쯤 꿈꾸는 세계 최고의 서핑 명소. 겨울이면 계절풍의 영향으로 6m 높이의 거대한 파도가 밀려온다. 특히 할레이바 비치, 선셋비치, 에후카이 비치를 무대로 세계 서핑대회가 열리는 11~12월이면 도로는 일대 혼잡을 이루고, 백사장은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노스 쇼어 일대의 할레이바 타운(Haleiwa Historical Town)은 옛 하와이의 모습을 그대로 지니고 있어 전통 축제와 수많은 영화 촬영지로도 유명하다.

대표적인 하와이 쇼핑 센터로는 하와이 최대규모를 자랑하는 알라모아나 센터, 저렴한 가격의 다양한 명품 아울렛 매장이 가득한 와이켈레 프리미엄 아울렛, 아기자기한 하와이 로컬 브랜드로 가득한 워드 센터 등이 있다. 진에어는 국내 LCC 가운데 유일하게 인천~호놀룰루 노선을 주 5회(월,수,목,토,일) 운항 중이다.

◇레져 스포츠의 천국, 열대 해양도시 케언스=호주 케언스는 연중 여름에 가까운 기후를 보여 해양 레포츠를 즐기기 적합한 곳이다. 호주 동쪽 맨 위에 자리잡은 퀸즈랜드 주에 위치한다. 진한 푸른색의 2,400km에 이르는 세계 최대의 산호초 지대에서 수중 레포츠를 즐길 수 있다. 원시의 열대우림 지역에서는 정글탐험이 가능한 케언스는 원시의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지니고 있다.

호주 퀸즐랜드주 번디버그 주 레이디 엘리엇 섬에서 관광객이 산호초 지역에서 스노쿨링을 즐기고 있다./사진제공=퀸즈랜드 관광청호주 퀸즐랜드주 번디버그 주 레이디 엘리엇 섬에서 관광객이 산호초 지역에서 스노쿨링을 즐기고 있다./사진제공=퀸즈랜드 관광청


특히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와 데인트리 열대우림 등 2개의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이 지정되기도 했다. 호주 원주민 문화를 잘 녹아져 있는 관광상품들로 원주민 문화를 접해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도 빼놓을 수 없다. 중국의 만리장성이 우주에서 볼 때 보이는 유일한 인간이 만든 피조물이라면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는 우주에서 유일하게 보이는 자연구조물이다. BBC가 선정한 죽기 전에 가봐야 할 50곳 중 2위로 선정된바 있고, 2007년 세계관광협의회(World Travel and Tourism Council)에서 선정한 올해의 관광지상(Destination Award)를 수상하기도 하였다.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와 내륙 사이의 600여개의 섬 중 휴양시설이 갖춰진 20여개의 섬은 대부분 1시간 정도면 걸어서 전체를 돌아볼 수 있다. 열대어나 산호초를 가장 가까이 볼 수 있고 점점이 떠 있는 작은 섬들과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의 경이로운 바다 속은 케언스의 최고 자랑거리이다. 호주를 아는 사람들이 “호주는 보는 곳이 아니라 느끼는 곳” 이라고 말하는 것이 바로 이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를 두고 한 말이다. 진에어는 인천~케언스 노선을 12월 22일부터 2018년 1월 30일까지 주 2회(화, 금) 일정으로 운항 예정이다. 특히 국내 항공사 중 유일한 직항 노선이다.

일본 기타큐슈에 모지코 레트로 지구의 야경.  현대와 복고가 어우러진 독특한 분위기를 자랑한다./사진제공=일본정부관광국일본 기타큐슈에 모지코 레트로 지구의 야경. 현대와 복고가 어우러진 독특한 분위기를 자랑한다./사진제공=일본정부관광국


◇규슈로 떠나는 또 다른 관문, 기타큐슈=
후쿠오카 현 북부에 위치하는 기타큐슈는 간몬 해협을 사이에 두고 야마구치 현 시모노세키시와 마주 보는 규슈의 현관이다. 기타큐슈는 규슈 지역의 최대 중공업도시로서 발전해 온 한편, 간몬 해협이나 간몬교, 천연기념물인 센부츠 종유동굴로 알려진 히라오다이 등 명승지가 많은 곳이기도 하다.


모지항 레토로 지구는 20세기 초 대륙 무역의 현관으로서 번창했던 당시 서양 건축물을 수복·복원하여 한 곳에 모아놓은 곳이다. 지금은 각종 가게와 레스토랑, 미술관 등이 생겨나 후쿠오카 현을 대표하는 관광명소가 됐다. 또한, 우주를 테마로 한 테마파크인 스페이스월드에는 우주 모험 여행의 가상 체험이 가능한 관광지가 있고, NASA의 우주비행사와 같은 훈련을 받을 수도 있다.

관련기사



일본 기타규슈의 명물인 모지코 바나나맨 모습/사진제공=일본정부관광국일본 기타규슈의 명물인 모지코 바나나맨 모습/사진제공=일본정부관광국


1998년에는 오구라 역이 다목적 역으로 변신한 것을 시작으로, 멀티미디어를 즐길 수 있는 기타규슈 미디어돔 등 새로운 명소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이와는 반대로 옛날부터 번화했던 탄카 시장이나 도리초 식당가, 역사와 풍격을 느끼는 오구라 성 등의 명승 고적도 많아, 최근 것과 옛날 것이 혼재하고 있는 매력 있는 지역이라 할 수 있다. 기타큐슈 출신 만화가의 유명 작품 ‘은하철도 999’를 도시 곳곳에 살려 놓은 이색 풍경까지 접할 수 있다. 진에어는 인천~기타큐슈, 부산~기타큐슈 노선을 각각 주 14회, 주 5회 운항 중이다.

◇식도락의 천국, 대만=다양한 음식을 즐기는 것을 원한다면 대만으로 떠나자. 특히 대만이 최고의 관광 명소로 자리잡은 이유중의 하나는 많은 국제선의 취항과 지리적 편리함 때문이다.

대만은 객가 문화와 대만 및 중국본토의 문화적 요소들이 많은 결합을 이루고 있다. 이를 통해서 다양한 색깔의 사회문화적 현상들이 만들어졌고 종교, 건축, 언어, 생활 습관 음식 문화 할 것 없이 하나의 큰 테두리에 안에 공존하며 살고 있다. 특히 대만 음식 문화는 이러한 문화적 결합과 공존을 대표적으로 표현해 줄 수 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중국 본토의 여러 지방 음식문화(후난, 광동, 상하이, 베이징, 쓰촨 등)를 비롯해서, 대만 각 지방 특성을 살린 독특한 대만 음식문화를 느낄 수 있다.

대만을 대표하는 관광지 지우펀의 모습. 영화 비정성시의 배경이 된 것이다./사진제공=대만관광청대만을 대표하는 관광지 지우펀의 모습. 영화 비정성시의 배경이 된 것이다./사진제공=대만관광청


스린야시장은 타이베이시에서 가장 규모가 큰 야시장이다. 규모만큼 다양한 스린야시장의 먹거리는 대만 사람들뿐 아니라 관광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아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다. 야시장 인근에 학교가 많아 젊은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물건들이 골목골목마다 가득하고 가구, 의류, 액세서리, 애완용품 등 다양한 생활용품을 살 수 있어 구경하는 즐거움까지 맛볼 수 있다. 밤이 되면 줄을 서서 갈 정도로 사람들이 많아지는데 길거리마다 맛있는 음식으로 사람들의 후각을 자극하는 포장마차 음식은 백미 중의 백미다. 타이베이에 왔다면 맛있는 먹거리, 다양한 볼거리, 타이베이 서민향기가 느껴지는 스린야시장에 가보는 것이 좋다. 진에어는 인천~타이베이 노선을 매일 운항한다.

강도원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