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카탈루냐 자치정부의 분리·독립 주민투표를 하루 앞두고 카를레스 푸지데몬 자치정부 수반이 30일(현지시간) 투표 강행 의사를 재강조했다.
푸지데몬 수반은 이날 AF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의 권리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며 “주 정부는 투표가 정상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모든 것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10월 1일 카탈루냐의 분리·독립 주민투표를 앞두고 스페인 헌법재판소가 투표를 위헌이라고 판결하고 중앙정부가 투표를 허용치 않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는 가운데 나온 발언이다.
푸지데몬 수반은 동시에 투표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주 정부와 중앙 정부 간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중재가 필요하다며 국제사회의 지원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