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연휴에 KBS가 선보일 예능 프로그램은 장르도, 출연진도 각양각색으로 화려하다. 여행 관찰, 인간관계 리얼리티, 먹방, 발레, 음악 예능 등 다양한 시도가 눈에 띈다. 유민상, 이수지, 성시경, 한고은, 소유, 민경훈, 배철수, 정형돈, 안정환, 이영자, 김숙, 김준호, 김준현, 권혁수, 서정희, 김성은, 오윤아, 왕지원, 우주소녀 성소, 서장훈, 소녀시대 써니, 윤종신, 정재형, 그레이, 펜타곤 후이, 이상민, 김종민 등 기존 예능에서 보기 드문 출연진까지 출격, 시청자들을 끌어당긴다.
◇ ‘100인의 선택’ - 10월 3일 오후 6시 30분 방송
추석 특집 파일럿 예능프로그램 첫 번째 타자로는 리얼맛집 검증쇼 ‘100인의 선택’이 낙점됐다. 판정단들이 맛집을 돌아다니며 맛을 직접 검증하는 프로그램으로, 먹깨비 커플 유민상과 이수지가 ‘님과 함께 시즌2 - 최고의 사랑’에서 가상 부부의 연을 맺었던 데 이어 이번에는 MC로 호흡을 맞춘다.
◇ ‘혼자 왔어요-썸 여행’ - 10월 3~4일 오후 11시 방송
2부작으로 방송되는 ‘혼자 왔어요-썸 여행’(이하 ‘혼자 왔어요’)은 주제가 있는 여행을 다녀온 출연자들이 MC들과 다시 여행기를 보며 각자가 여행지에서 느낀 입장 차이를 이야기하는 여행 관찰 프로그램. MC로는 성시경, 한고은, 소유, 민경훈이 나선다. 3일 한해, 학진, 박종찬, 윤서, 소나무 나현, 설인아가 ‘혼자왔어요-썸 여행 편’을 꾸미며, 4일 황보, 제아, 뮤지, SF9 로운, 앤플라잉 회승, 구구단 나영이 ‘혼자왔어요-YB&OB 편’에 출연한다. 홀로 여행을 떠난 청춘남녀들이 동행자가 되는 과정에서 피어나는 풋풋한 썸이 그려질 예정.
◇ ‘1%의 우정’ - 10월 5일 오후 5시 50분 방송
5일에는 ‘1%의 우정’이 2부작으로 연속 방송된다. 상반된 성향의 두 사람이 만나 함께 하루를 보내며 서로의 일상을 공유하고 우정을 쌓아가는 인간관계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배철수, 정형돈, 안정환이 MC로 나서 초특급 입담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1박2일’ 역사천재 신바 김종민 VS 전국에 역사 열풍을 불러온 한국사 강사 설민석, 국가대표 귀차니스타 안정환 VS 국가대표 패셔니스타 배정남이 각각 한 팀을 이뤄 하루 동안 우정을 나눈다.
◇ ‘줄을 서시오’ - 10월 6일 오후 6시 30분 방송
‘줄을 서시오’는 서울의 맛집을 비롯, 핫플레이스를 MC들이 직접 방문하며 그 맛을 고스란히 느끼고 평하는 프로그램. ‘맛’에 일가견 있는 예능인들 이영자, 김숙, 김준호, 김준현, 권혁수, 김나영이 맛집 탐방에 나선다. ‘100인의 선택’과 함께 ‘먹방 예능’을 선보인다.
◇ ‘백조클럽’ - 10월 6일 오후 8시 방송
예능 사상 처음으로 ‘발레’를 접목시킨 ‘백조클럽’이 파일럿으로 첫 선을 보인다. 발레를 통해 소통하고 힐링하는 과정 담은 프로그램으로, 1, 2회 연속 방송된다. 예능에서 보기 힘든 배우 서정희, 김성은, 오윤아, 왕지원과 우주소녀 성소 등이 출연해 새로운 매력을 기대케 하며 매니저로는 서장훈이 활약할 예정이다.
◇ ‘건반 위의 하이에나’ - 10월 7~8일 오후 10시 45분 방송
가수들이 대거 참여하는 ‘건반 위의 하이에나’는 시청자들을 리얼 음악의 세계로 초대한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싱어송라이터들의 살벌하고 리얼한 음원차트 생존기를 그린 순도 100%의 리얼 음악 예능 프로그램. MC 정형돈과 써니가 진행하는 가운데 윤종신, 정재형, 그레이, 후이가 출연해 작사, 작곡 노하우를 전수, 오프 더 레코드의 리얼한 사생활을 공개하며 리얼리티 예능과 음원 쇼큐멘터리가 결합된 색다른 볼거리와 음악적 유희를 선사할 예정이다. 정승환부터 슬리피, 로꼬, 후디, 조우찬까지 다양한 뮤지션들이 피처링과 컬래버레이션에 참여한다.
◇ ‘하룻밤만 재워줘’ - 10월 9일 오후 5시 15분 방송
2부작으로 방송되는 ‘하룻밤만 재워줘’가 추석 특집 파일럿 예능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최고의 생활력을 자랑하는 이상민과 ‘1박2일’ 김종민의 숙달된 기지를 확인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단 1%의 사전 섭외 없이 현지인의 집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일상까지 공유하며 또 다른 가족을 만드는 과정을 보여준다. 기존에 스케줄이 짜인 대로 여행하는 프로그램과 달리 모든 과정을 이상민과 김종민 스스로 개척해 나가야 하는 과정에서 신선한 웃음을 예고한다. 이탈리아의 로마와 라티나, 소렌토 등의 풍경을 감상할 수도 있다.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