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첫째날 세계 경기 호황에 대한 기대감에 북미·유럽 증시가 높은 상승세로 마감했다.
북미 증시는 사상 최고가를 돌파했고 하락 추세에 있던 주요 유럽 증시는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다우산업지수는 2일(현지시간) 사상 최고치인 2만2,557.60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전 거래일 대비 0.68% 오른 기록이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0.32% 상승한 6,516.72포인트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가를 찍었다.
유럽증시도 하락 추세에서 반전해 상승 흐름을 타고 있다. 영국 FTSE100 지수는 이날 전일보다 0.9% 오른 7,438.84포인트를 기록했다. 지난달 15일 7,196포인트까지 하락한 지수는 이후 꾸준히 오르며 9월 평균치를 회복했다.
프랑스 CAC40 지수도 이날 올해 5월 최고치 5,442.10포인트에 근접한 5,350.44포인트에 장을 끝냈다. 독일 DAX30 지수도 0.58% 오른 1만2,902.65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이 같은 상승세는 주요 국가들의 규제 완화에 따른 기업 실적 상승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미국 공화당 지도부는 지난주 법인세율은 35%에서 20%로 낮추는 세제 개혁안을 공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