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방송·연예

‘한국기행’ 청산도에 하나뿐인 버스, 정류장도 하차벨도 없다고?

‘한국기행’ 청산도에 하나뿐인 버스, 정류장도 하차벨도 없다고?




3일 방송되는 EBS1 ‘한국기행’에서는 ‘가을, 버스 안에서’ 2부 ‘청산도 하나밖에 없는’ 편이 전파를 탄다.

▲ 세상에 하나뿐인 버스, 봉안이 버스


전라남도 완도군에 있는 아름다운 섬 청산도. 그곳에 딱 하나뿐인 대중교통이 있다. 40년째 하루도 쉬지 않고 섬 주민들의 발이 되어준 유일한 버스. 버스가 가는 길목엔 정류장도 따로 없고, 하차벨도 필요 없다. 원하는 곳에서 탈 수 있고, 말하지 않아도 알아서 집까지 데려다주는 특별 서비스가 있기 때문인데, 청산도는 물론 세상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버스를 소개한다.

관련기사



40년 동안 자식들 결혼식 날을 제외하곤 하루도 쉬어본 적 없는 청산도 토박이 버스기사, 김봉안 씨. 그는 자신을 기다리는 섬 주민들을 생각하면 하루도 마음 편히 쉴 수가 없다. 이른 아침 섬에 첫 배가 들어올 때부터 마지막 배가 섬에 도착할 때까지, 김봉안 씨의 버스는 멈추지 않는다.

오늘도 느릿느릿 천천히 그래서 더 행복하게 달리는 봉안이 버스를 따라 청산도의 가을을 만나본다.

[사진=EBS 제공]

/서경스타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전종선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