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과 관련해 현재까지 확인된 우리 국민의 피해는 없지만 연락 두절 신고가 접수된 10명에 대해 소재를 확인 중이라고 3일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한국시간 오후 3시 현재까지 우리 국민 피해는 확인된 바 없다”며 “다만 영사콜센터 1명, 주 로스앤젤레스 총영사관 9명 등 10명의 연락 두절자의 소재를 파악 중 ”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당국자는 “이기철 주로스앤젤레스 총영사가 라스베이거스 현지에서 국무부 파견 직원을 경찰본부에서 접촉, 우리 국민 피해 확인에 대해 협조 요청을 했다”며 “국무부 직원은 한국인에 특별한 관심을 갖고 확인 즉시 최우선적으로 알려주기로 했다”고 말했다.
지난 1일(현지시간) 라스베이거스 만델레이 베이 호텔 앤 카지노 건물의 32층에서 총격범이 야외 콘서트장에 모인 관객을 향해 총기를 난사해 최소 58명이 사망하고 515명이 부상하는 참극이 벌어졌다.
외교부는 현재 라스베이거스 관할 공관인 주LA총영사관에 총영사를 단장으로 하는 비상대책반을 가동하고, 총영사 및 담당영사가 현장에서 직접 우리 국민 피해 여부를 확인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