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왕근 공군참모총장이 추석 연휴 기간인 3일 서해 최전방 서북도서에 주둔하는 공군 방공부대를 찾아 군사대비태세를 점검했다고 공군이 밝혔다.
이 총장은 이날 서북도서 주둔 공군 방공관제사령부 예하 부대와 방공유도탄사령부 예하 부대를 시찰했다.
이들 부대에서 이 총장은 레이더와 방공미사일을 비롯한 무기체계의 공중감시태세를 직접 확인하고 작전 요원들에게는 “적이 도발하면 즉각 응징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이 총장은 이들 부대와 인접한 해군 기지와 해병 6여단을 잇달아 방문했다. 이곳에서 이 총장은 정수용 6여단장(해병 준장)의 안내를 받아 작전 현장을 둘러보고 공군과의 합동 방공작전체계를 점검했다.
이 총장은 “적의 어떤 도발에도 공군과 해군의 완벽한 합동작전이 가능하도록 신속하고 정확한 상황 공유와 협조 체계를 유지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적과 직접 대치하고 있는 서북도서 방어의 핵심 부대임을 항상 명심하기 바란다”며 “추석 연휴 기간 적의 예기치 않은 도발을 즉각 응징할 수 있도록 24시간 완벽한 공중감시 및 군사대비태세 유지에 만전을 기하라”고 주문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