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사상 최악의 총기 참사가 발생한 네바다 주 라스베이거스를 관할하는 로스앤젤레스(LA) 주재 한국 총영사관은 이번 총격사건으로 확인된 우리 국민 피해는 아직 없지만 연락이 닿지 않고 있는 한국인 여행객이 15명으로 소재 확인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LA 주재 한국 총영사관은 3일(현지시간)“이번 총격 사건과 관련해 확인된 우리 국민 피해는 아직 없다”며 “연락이 닿지 않고 있는 한국인 여행객이 15명으로 늘어나 이들에 대한 소재 확인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전날 영사콜센터 등에 접수된 연락 두절자 가운데 상당수는 소재가 확인됐다. 애초 10명이 연락 두절 상태였다가 소재가 확인되고 나서 추가로 소재 불명 신고가 들어오기도 했다. 지난 1일 밤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한 직후 영사콜센터와 LA 총영사관에는 연락 두절 신고 40여 건이 접수됐다.
현재 LA 총영사관은 현지 클라크 카운티 검시소를 통해 사상자 중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사람의 이름이 있는지 확인 작업을 벌이고 있다. 다만 카운티 검시소가 사망자의 국적 등 개인정보를 확인하지 못하는 상황이어서 공식 사망자 집계 및 명단 확인에는 다소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