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노벨상이 뭐길래...이시구로 '예스24' 판매량 220배 '폭증'

수상 전 일주일 판매량 6권 불과

하루 만에 1,319권 팔려

인터파크, 단숨에 베스트셀러 1위로

가즈오 이시구로의 ‘남아 있는 나날’ /사진제공=민음사가즈오 이시구로의 ‘남아 있는 나날’ /사진제공=민음사


올해 노벨 문학상을 받은 일본계 영국작가 가즈오 이시구로의 도서 판매량이 무서운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6일 온라인 서점인 예스24 집계에 따르면 이시구로의 저서는 수상 직전 1주일 동안 판매량이 6권에 불과했으나 수상 이후 이날(오후 4시 기준)까지 판매량이 1,319권으로 폭증했다. 노벨 문학상 수상 소식에 판매량이 무려 220배 증가한 것이다.

알라딘 집계에서도 노벨상 수상자가 발표된 전날 오후 8시를 기점으로 이날 오전 10시30분까지 이시구로의 책은 총 885권이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알라딘에서 직전 한 달간 이시구로의 책 판매량 17권과 비교하면 15시간 30분 만에 판매량이 52배 급증한 셈이다.


알라딘 측은 “2014년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파트리크 모디아노의 경우 수상 직후 만 하루 동안 700여권, 2013년 수상자 앨리스 먼로의 경우 300여권 판매됐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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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구로의 작품 중 가장 많이 팔린 책은 ‘나를 보내지마’(2009년 번역 출간)와 ‘남아 있는 나날’(2010년 번역 출간)로 각각 263·245권 판매됐다. 이 책들은 알라딘의 일간 베스트 1·2위에 올랐다. 이어 ‘녹턴’, ‘부유하는 세상의 화가’, ‘파묻힌 거인’ 순으로 판매량이 많았다.

인터파크도서에서도 그의 대표작인 ‘남아 있는 나날’이 오후 1시 기준으로 당일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으며 10위권 내에도 단숨에 3권이 포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윤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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