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의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이 모여 경영 성과를 점검하고 미래 전략을 논의하는 ‘CEO 세미나’가 이달 18일부터 열릴 예정이다.
7일 SK그룹에 따르면 올해 CEO 세미나는 18∼20일 2박 3일간 경기도 이천 SKMS(SK Management System) 연구소에서 열린다. 지난해에는 비즈니스 모델 혁신과 큰 폭의 변화 등을 강조한 ‘딥 체인지(Deep Change·근원적 변화)’가 주요 화두였다면 올해는 기업의 사회적 가치 창출이 핵심 의제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최태원 회장이 기업의 사회적 가치를 자주 언급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SK그룹 주요 계열사들은 올해 3월 주주총회에서 회사 정관에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 내용을 일제히 추가했다. 최 회장은 4월 ‘제2회 사회성과인센티브 어워드’에서 “(기업이) 얼마나 착한 일을 했는지 평가하고 그간 사회에서 별로 평가받지 못했던 것들이 사실은 얼마나 가치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