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가 인공지능(AI) 기반 데이터 분석 플랫폼 경쟁력 강화를 위해 머신비전(machine vision) 기술을 보유한 국내 인공지능(AI) 업체와 손잡고 기술개발에 나선다.
LG CNS는 라온피플과 AI 사업 확대를 위한 전략적 협력 계약(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두 회사는 LG CNS의 AI 기반 데이터 분석 플랫폼 ‘답(DAP)’의 스마트팩토리의 비전검사 개발을 위해 협력한다.
라온피플은 산업용 카메라 등 기계가 물체를 인식해 불량품을 판별하도록 하는 소프트웨어나 분석 도구인 머신비전 기술을 보유한 대표적인 국내 AI 업체다.
LG CNS는 비전검사 역량과 스마트팩토리 운영 노하우에 라온피플의 머신비전과 OCR, 바코드 등 기존 검사 솔루션을 결합해 부품 불량검사에 필요한 비전검사 알고리즘을 ‘답’에 탑재할 예정이다.
특히 기존의 설치 방식이 아닌 플랫폼 기반 방식을 수십 개 라인을 동시에 모니터링하고 생산실행시스템(MES)과 연동해 각종 통계 및 모니터링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실질적인 스마트팩토리 분석 구현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비전검사 서비스에 대한 사용량에 따른 과금이 가능해져 고객들의 초기 투자비와 운영관리 비용 등 고객 부담도 최소화할 수 있다는 게 LG CNS의 설명이다.
이승욱 LG CNS 정보기술연구소 상무는 “경험이 풍부한 딥러닝 전문가들이 협업을 통해 비전검사 모델을 개발하고, 정확도 높은 검증된 불량판정 모델을 재활용할 수 있게 됨에 따라 비전검사 분야의 우수한 품질을 확보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