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경서2구역 개발계획 및 실시계획 변경안을 시 도시계획위원회를 거쳐 최종 승인했다고 9일 밝혔다.
인천시는 이번 승인으로 공공청사부지를 공동주택으로 용도 변경하고 이 중 일부를 공개 공지(120㎡)로 설정해 주민들에게 개방한다.
또 공동주택의 용적률은 애초 200%에서 210%로 상향해 사업성을 높였다.
2004년부터 추진된 인천 경서2구역은 서구 경서동 272번지 일대로 2015년 단독주택부지는 기반시설공사를 끝냈으나 공동주택부지의 체비지 매각이 지연됨에 따라 착공이 늦어졌다.
체비지는 도시개발 사업비를 충당하기 위해 사업 시행자가 취득해 처분하거나 매각할 수 있는 토지다.
인천시는 이번 개발계획 변경으로 경서2구역이 서구의 관문이자 연희·경서·검암동 등 서북부 생활권의 중심 지역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지역은 인천국제공항과 청라국제도시뿐 아니라 서울 도심과의 접근성이 높다.
인천시 관계자는 “경서2구역은 2008년 실시계획 인가 후 장기간 사업이 지연된 지역”이라며 “개발계획이 변경됨에 따라 체비지를 원활히 매각해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장현일기자 hichang@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