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방송되는 EBS1 ‘세계테마기행’에서는 ‘낭만에 대하여 멕시코’ 1부 ‘삶은 축제다’ 편이 전파를 탄다.
‘빠창게로’! 멕시코인은 자신을 이렇게 부른다. ‘축제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는 뜻을 가진 ’‘빠창게로’는 멕시코인의 삶을 가장 잘 대변하는 말이기도 하다. 매 순간 열정적으로 사는 멕시코인을 닮은 화산 ‘포포카테페틀’을 바라보며 여정을 시작한다.
그리고 세계에서 가장 큰 면적의 피라미드 속으로 들어가 옛 문명의 신비로움을 느껴본다. 푸에블라의 곳곳에 있는 아름다운 색과 문양의 타일과 도자기를 감상한 뒤, 여자들만 토우를 빚기로 유명한 오쿠미초로 향한다. 흙덩어리를 섬세하게 만져서 토우를 만들고 그 위에 알록달록한 색을 입히는 작업을 같이 해보며 원주민에게 토우가 어떤 의미인지 생각해본다. 그리고 코쿠초를 지키는 수호성인 바르톨로메오를 기리는 축제 현장으로 간다.
스페인 정복자들은 가톨릭을 효과적으로 전파하기 위해 축제를 이용했고, 멕시코에는 고유의 전통과 가톨릭이 결합한 다양한 축제가 열린다. 자신들의 문화에 다양한 문화를 혼합하여 제3의 문화를 만들어 즐기는 멕시코 사람들을 만나고, 멕시코 사람들에게 축제는 삶 그 자체임을 느껴본다.
[사진=EBS 제공]
/서경스타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