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한중 통화스와프 연장 여부, 확인해줄 수 없어"

청와대가 한국과 중국의 통화스와프 연장 여부에 대해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

10일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한중 통화스와프가 연장되는 것이냐”는 질문에 “금융당국의 입장과 같이 확인해드릴 수 없다”고 말했다. 이는 중국이라는 협상 상대가 있는 만큼 섣불리 연장 여부를 밝힐 수 없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560억달러에 달하는 한중 통화스와프는 이날이 만기로 연장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로서는 통화스와프 연장 쪽으로 무게가 기울고 있는 상황이다. 9일 여권의 한 고위관계자는 “현재 양국 간 협상이 잘 진행되고 있다”며 “발표 시점을 놓고 협의가 진행되고 있어 (결과 발표가) 늦어지고 있지만 우리는 낙관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