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소방서 없는 지자체 33곳...‘1인 소방서’도 무려 81곳

이재정 의원 “소방공무원 부족은 국민안전 위협 큰 문제”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합뉴스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합뉴스


자체 소방서가 없는 지방자치단체가 33곳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10일 국회 행정안전위 소속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소방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 7월 기준 소방서가 없는 지자체는 33곳이었다. 지난 2013년 45곳보다는 사정이 나아졌지만, 여전히 적지 않은 지자체가 자체 소방서가 없는 바람에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지자체에 소방서가 없으면 재난이 발생했을 때 초기에 긴급 대처하는 ‘골든타임’을 놓쳐 인명 대피나 화재 진압 등이 어려울 수 있다고 이 의원은 밝혔다.


이어 소방관 1명만 있는 ‘1인 지역대’도 전국 81개소로 파악됐다. 광역 단위별로 보면 전남이 31개소로 가장 많았고, 강원·경북이 각각 14개소의 1인 지역대가 있다.

관련기사



이 의원은 “소방공무원 부족으로 인해 소방서가 아예 없거나 1인 지역대가 설치된 지자체가 아직도 존재한다는 것은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큰 문제” 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소방공무원 증원은 비용의 문제가 아닌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좌우하는 문제인 만큼 적극적인 증원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우철 인턴기자 dncjf8450@sedaily.com

임우철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