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병(왼쪽)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지난 9일 미국 시애틀에 있는 아마존 본사를 방문해 최고경영자(CEO) 벤치마킹을 실시한 뒤 마이크 클레이빌 아마존웹서비스 글로벌 세일즈 및 사업개발 부문 부사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신한금융은 디지털 음성뱅킹에 아마존 인공지능(AI)을 도입할 계획이다. /사진제공=신한금융신한금융의 디지털 음성뱅킹에 아마존 인공지능(AI)이 도입된다.
신한금융그룹은 조용병 회장이 지난 9일 미국 시애틀에 있는 아마존 본사를 방문해 아마존사의 주요 임원과 함께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하고 아마존 주요 파트너사 최고경영자(CEO)에게만 제공되는 CEO 벤치마킹을 실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는 아마존의 각 사업부 CEO급 임원들이 단기간 내 아마존을 세계 최고의 기업으로 만든 혁신의 방법과 기술을 공유했으며 신한과 아마존의 협력 아이디어에 대해 논의했다.
신한금융은 AI 음성뱅킹 서비스 개발을 위해 아마존의 음성인식 AI를 도입하기로 하고 오는 11월부터 본격적으로 파일럿 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신한금융과 아마존은 지난 6월 신한금융의 디지털 혁신을 위해 아마존웹서비스(AWS) 클라우드를 활용하는 전략적 협력 합의를 체결했고 AI·클라우드·블록체인 등 디지털 핵심 기술과 트렌드 교육을 통한 그룹 디지털 인재 육성 등 각 금융 영역에서 아마존과의 협력이 진행되고 있다.
향후에는 아마존의 온라인 커머셜 사업과 연계한 금융상품 개발, 빅데이터와 AI를 활용한 고객 추천, 디지털 마케팅 방법 고도화 및 그룹 정보통신기술(ICT) 인프라의 클라우드 전환 사업을 통해 신한금융의 디지털 경쟁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