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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일50’ 대리점 창업의 경쟁력은 오픈 후에도 이어지는 지속적인 관리”

[인터뷰] ‘세일50(SALE50)’ 성신여대점 이완재 점주



주얼리, 액세서리 제품을 정가에서 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는 액세서리 창업 브랜드 ‘세일50(SALE50)’이 최근 인기를 끌고 있다. 서울 명동, 가로수길, 홍대, 대학로, 성신여대, 인사동, 전주 한옥마을, 부산 남포동, 경기도 안양 등 전국 주요 상권을 중심으로 대리점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

감각적인 디자인과 높은 퀄리티를 갖춘 상품을 반값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판매, 젊은 소비자층을 중심으로 떠오른 소비 트렌드인 가성비에 충실한 것이 그 인기의 바탕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세일50’은 대리점주들의 만족도를 높이며 순조롭게 브랜드를 전개해 나가고 있다.


‘세일50’ 성신여대점을 운영하는 이완재 점주는 “‘세일50’ 매장 오픈을 준비하면서 사실 ‘과연 낮은 단가에 장사해서 이익을 많이 남길 수 있을까?’, ‘얼마나 팔아야 하나?’라는 고민을 많이 했다. 그런데 오픈 첫날 5시간 동안 영업해서 400만원을 팔고 ‘아, 이거 되겠다’ 싶더라. 이후에도 손님들이 줄을 서서 계산을 할 정도로 매장은 늘 북적거리고 있다”며 ‘세일50’의 경쟁력을 증명했다.

지난 3월 오픈한 ‘세일50’ 성신여대점은 10평 남짓한 매장에서 월평균 3000~4000만원대에 이르는 매출을 올리고 있다. 대리점 마진은 50%로, 대표적인 창업 아이템으로 여겨지는 외식 프랜차이즈들의 가맹점이 일반적으로 20~30%대의 마진율을 나타내는 것과 비교하면 비중이 높은 편이다.

이 점주는 ‘세일50’ 대리점 창업의 가장 큰 장점으로 매장 오픈 이전부터 사후까지 본사에서 지속적인 관리를 해주는 체계적인 시스템을 꼽았다. 이로 인해 초보 창업자인 이 점주도 큰 어려움 없이 매장 운영을 지속하는데 많은 도움을 받았다는 설명이다.


“초보 창업자의 입장에서는 매장을 오픈하는 시기에 시행착오를 가장 많이 겪게 되는데 본사에서 직접 직원들이 나와 일주일 동안 판매도 해주고, 상품도 진열해주니까 많은 도움이 되더라고요. 단가가 낮다보니 몇십만원만 팔려도 비어있는 공간이 생기는데 본사에서 바로 바로 대응을 해주셨어요. 또 상품이 잘 팔릴 수 있도록 섹션별로 진열을 하는 것부터 액세서리의 성분은 뭔지, 손님 응대는 어떻게 하는지 등 세세한 부분까지 코칭을 받아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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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점주에 따르면 ‘세일50’ 본사에서는 매장 오픈 이후에 매출이 조금이라도 떨어질 경우, 본사 담당자가 매장에 나와서 그 원인을 진단하고 즉각 대처를 해주는 지원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세일50’ 성신여대점도 마찬가지로 매출이 다소 떨어졌을 때, 상권의 특성을 반영하여 10~20대 초반 고객층을 사로잡는 트렌디하고 영한 상품을 배치하거나, 빈티지 포토촬영기를 들여놔 고객들에게 사진촬영권을 증정하는 등 맞춤형 진단을 처방 받아 매출이 금세 상승세로 돌아서는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주변에 창업한분들을 보면 매장을 운영하다가 매출이 정체기에 빠질 때 슬럼프를 겪는 경우를 종종 봤어요. 그분들과 이야기를 해보면 매장 오픈 이후에 본사에서 지속적인 관리를 해주지 않아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더라고요. 그런데 ‘세일50’은 본사에서 매출이 조금만 떨어져도 즉각 대처를 해주기 때문에 점주 입장에서는 매장 운영이 한결 수월합니다. 제 걱정이 줄어들다 보니까 상품 진열하는 것에 재미를 느끼고, 스스로 시장조사도 해보는 등 매장에 대한 애정과 열의가 높아진 것을 느꼈습니다”

이 점주는 또 ‘세일50’의 뛰어난 상품력에 매력을 느낀다고 말했다. 자체 제작 시스템을 통해 차별화된 상품 구성을 갖추고 있어 오로지 패션 주얼리, 액세서리 상품만으로 매장을 꽉 채울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일주일에 2~3번 꼴로 신상품이 들어오기 때문에 매장 입구에서부터 끝까지 하나도 똑같은 상품이 없어요. ‘내일은 또 어떤 아이템이 들어올까?’하고 기대하는 마음으로 매장을 운영할 수 있어서 창업 아이템으로 ‘세일50’을 선택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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