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공공와이파이 10곳 중 4곳은 해킹 위험 노출

송희경 의원실 분석 따르면 43.2% 가량이 보안 공유기 설치 안돼

공공 와이파이 10개 중 4개는 보안공유기(AP)가 설치되지 않아 해킹 위험에 노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송희경 의원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2분기 현장 점검 결과 공공 와이파이가 구축된 74곳 중 보안공유기가 설치되지 않은 곳은 32곳으로 전체의 43.2%를 차지했다. 공공 와이파이는 공공장소에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인터넷 서비스로 이통 3사가 자사 와이파이를 타사 고객에 무료 개방하거나 정부가 직접 설치하는 방식으로 구축된다. 현재 정부가 구축한 공공 와이파이는 1만2,300여곳에 이르며 이통3사가 구축한 와이파이는 40만여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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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의 공유기 보안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공유기의 암호화 방식은 데이터 암호화가 가능한 WPA2 방식이어야 한다. 송 의원은 “해커들이 공유기를 장악하면 공유기에 연결된 스마트폰이나 PC 정보가 노출될 수 있다”며 “정부는 공공 와이파이 확대뿐 아니라 보안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양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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