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신문은 한중 통화 스와프 규모가 560억 달러로 한국이 체결한 통화 스와프 총액의 절반 가까이 차지한다는 점을 지적하며 통화 스와프 연장이 무산될 경우 한국이 곤란한 상황에 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잔더빈 상해대외경제무역대학 한반도연구센터 주임은 “만약 양국 간 통화 스와프 협정이 연장되지 않는다면 이미 긴장된 한국 금융시장은 더 큰 문제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일본, 미국과 통화 스와프가 종료된 한국으로서는 이번 통화 스와프 연장은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인민일보는 10일 부임한 노영민 신임대사가 중국에 친화적인 제스처를 보이고 있어 사드와 통화 스와프 등 민감한 현안을 둘러싸고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홍콩 봉황망도 문재인 대통령 측근인 노 대사의 부임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교착 국면에 빠진 한중관계를 개선하는 데 노 대사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