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화된 저금리 기조 속에서 탄탄한 국내 배당주에 투자하는 NH투자증권의 ‘NH-Amundi Allset고배당주펀드’가 최고 6%에 이르는 수익률을 올리며 화제를 오르고 있다. 이 펀드는 배당수익률이 높은 고배당주와 대형 우량주에 투자하며, 코스피 대비 연간 4~6% 초과수익을 목표로 한다.
실제 지난해 국내 배당주펀드가 평균 1.26%의 성과를 기록하는 부진 속에서도 NH-Amudi Allset고배당주펀드의 모펀드는 9.3%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3.3%) 상승률을 6%포인트나 앞선다.
주요 투자대상은 배당을 꾸준히 유지할 수 있는 기업이다. 이익과 현금흐름을 지속적으로 창출할 수 있는 ‘체력이 있는 기업’을 편입한다. 밸류에이션이 저평가됐어도 주가가 현 수준에 장기간 머무르는 ‘밸류트랩’은 피한다. 국내증시의 상승흐름 속에서도 배당테마를 통해 초과수익을 올리겠다는 투자전략이다. 이를 위해 리서치팀을 비롯한 전체 주식운용본부의 역량을 활용해 배당주 유니버스를 관리하고 투자종목을 선정하고 있다. 새 정부에서 주주친화 정책이 강화돼 배당주 매력이 한층 높아지고 기업들의 영업이익 역시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돼 배당주 전망은 긍정적이다.
직전 1년간 수익률(모펀드 9월30일 기준) 20.75%, 연간 표준편차 7.87% 수준으로 안정적인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위험대비 수익을 나타내는 수정샤프 역시 2.20로 국내 배당주 중에서도 매우 높은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