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에셋+ 핫IPO] 포장소재 '테이팩스'·관절염 치료 '티슈진'…최대 공모액 행진 이어갈듯

브랜드 '유니랩' 시장 35% 점유

테이팩스, FI자금 갚기위해 추진

티슈진은 임상3상 진행 용도로

車부품사 세원·영화테크도 나서

비디아이, 코스닥 이전상장 준비

10월 IPO 기업 현황


10월 기업공개(IPO) 시장에서는 대어급들이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의 테이팩스부터 코스닥 시장의 티슈진, 영화테크, 비디아이(148140) 등 올해 사상 최대치의 IPO 공모액 행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한솔케미칼(014680)이 지난해 인수한 공업용 테이프 제조사 테이팩스는 11월 코스피시장 상장을 목표로 작업을 진행 중이다. 테이팩스는 지난해 6월 한솔케미칼이 에이치티투자목적주식회사를 세워 인수했다. 재무적 투자자(FI)로 참여했던 NH투자증권(005940)PE와 아주IB투자컨소시엄이 355억원을 출자했고, 한솔케미칼도 같은 금액을 투자했다. 인수금융 540억원을 차입해 총 1,250억원에 인수한 테이팩스는 FI의 자금회수와 자체 인수금융 상환을 위해 IPO를 추진하고 있다.

테이팩스의 주요 제품은 테이프, 랩 등 포장소재다. 브랜드명 ‘유니랩’을 앞세워 시장의 35%를 점유하고 있는 테이팩스는 홈플러스, 이마트, 농협 등에 납품하고 있다. 이번 상장할 주식은 총 432만4,000주로 이 중 166만주가 공모주식으로 배정됐다. 희망공모가 밴드는 2만3,000~2만6,000원으로 오는 24일부터 양일간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이 진행된다.


하반기 최대어로 꼽히는 티슈진은 골관절염 치료제를 만드는 회사다. 코오롱이 미국 델라웨어주에 1999년 설립해 ‘인보사’라는 유전제 치료제의 개발과 글로벌 판권에 집중하고 있다. 현재까지 시중에 개발된 퇴행성관절염 세포유전자 치료제는 모두 8종. 이 약들은 모두 환자 자신의 세포를 이용해 만들어야 하는 약이지만, 인보사는 다른 사람의 세포를 이용해 만들어 대량생산이 가능하다. 인보사는 지난 7월 국산 신약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아 10월 중 국내 출시가 예정된 상태다. 오는 23일부터 양일간 공모주 청약을 받으며, 공모가 희망밴드는 1만6,000~2만7,000원이다. 티슈진은 이번 공모를 통해 1,2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해 인보사의 미국 임상 3상에 사용할 예정이다. 인보사의 미국 임상 3상은 내년부터 진행된다. 오는 2021년까지 임상을 마무리한 뒤 2023년까지 미국 시장에 진출하는 게 목표다. 1차 임상대상 환자는 510명으로 미국 70여개 지역에서 진행되며, 3상 임상에서는 1,000명 이상의 환자를 모아 추진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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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부품업체의 상장도 연이어 준비 중이다. 20일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는 세원은 전기차의 배터리 효율을 상승시키는 공조시스템의 부품을 한온시스템과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다. 특히 에어컨 헤더콘덴서, 에바포레이터 등 공조부품에 대한 다양한 제품라인업을 갖췄다. 선진화된 생산 인프라도 경쟁력으로 꼽힌다. 효율성 증대를 목표로 전공정 무인시스템 등 생산 인프라의 혁신화를 시도, 동종업계 대비 10% 가량 낮은 원가율 수치를 기록하며 수익 창출 능력을 보였다. 이를 기반으로 세원은 한온시스템과 글로벌 부품사 보쉬 등과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번 공모로 110만주를 상장할 예정이다.

또 다른 자동차 부품회사 영화테크도 26일 상장을 목표로 작업을 진행 중이다. 2000년 설립된 영화테크는 자동차의 핵심 전기장치인 정션박스(Junction Box) 등을 생산한다. 정션박스는 배터리로부터 공급받은 전원 등을 각 부품에 전달하고 회로를 보호하는 핵심 부품이다. 최근 차량 전기장치가 고도화될 뿐 아니라 고사양 정션박스 수요가 늘어나며 시장도 확대되는 추세다. 회사는 제너럴 모터스(GM)를 주요 거래처로 삼아 미국, 독일, 중국, 인도 등으로 수출을 확대하고 있다. 오는 17일부터 18일까지 공모주 청약이 진행되며,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690억~860억원 수준이다.

태양광사업에 진출한 비디아이는 코넥스 상장 10개월 만에 코스닥 이전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화력발전소 환경설비 생산업체 비디아이는 대기 중 미세먼지를 99% 걸러내는 탈황설비 및 전기집진기, 석탄 취급설비, 회처리 및 회정제 설비 등을 주력으로 한다. 회사는 태양광사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아 공모자금의 대부분을 투자할 예정이다. 오는 30일부터 양일간 청약이 진행되는 비디아이는 희망공모가 밴드 9,500~1만2,000원으로 다음 달 9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박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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