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후 2시 30분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는 샤이니 태민의 첫 솔로 콘서트 ‘오프-식<온 트랙>(OFF-SICK
지난 8월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첫 솔로 콘서트 ‘오프-식(OFF-SICK)’을 성공적으로 마친 태민은, 팬들의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오프-식<온 트랙>’이라는 콘서트를 개최하게 됐다. 특히, 이번 콘서트는 정규 2집 앨범을 하루 앞두고 열려 그 의미가 더욱 남다르다.
태민은 “얼마 전 첫 번째 단독 콘서트를 마치고 많은 사랑을 해주셔서 앵콜 추가 콘서트를 하게 됐다”며 “이번 공연을 통해서 더 성장하고 대중음악에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는 가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샤이니로서는 수많은 무대에 올랐던 태민이지만, 아직도 솔로로서는 걱정과 부담이 가득하다. 태민은 “이번 공연은 언제 공연 당일이 됐는지 모를 정도로 정신이 없었다. 멤버들과 함께 할 때는 긴장감도 있지만 서로 의지할 수 있는 여유가 기분이 있다”고 설명하며 “반면 혼자 할 때는 모든 시선이 저에게 쏟아지는 만큼 더 섬세하게 신경쓰게 된다”고 언급했다.
첫 솔로 콘서트의 ‘완결판’으로 진행된 이번 공연에서는 태민의 절제된 퍼포먼스와 강렬한 카리스마의 진수를 만날 수 있다. 이와 함께 곧 발매를 앞둔 정규 2집 타이틀 곡 ‘무브(MOVE)’의 무대를 최초 공개함은 물론, ‘미로(Stone Heart)’, ‘크레이지 4 U(Crazy 4 U)’, ‘백 투 유(Back To You)’ 등 새 앨범에 수록된 신곡 3곡 등 총 4곡의 무대를 처음으로 펼친다.
그 외에도 미니 1집, 미니 2집 수록곡, 일본 발표곡들도 한국어 버전으로 새롭게 선보이며 솔로 아티스트 태민으로서의 매력을 증명해낼 예정이다.
태민은 “최대한 체력 분배를 하려고 한다. 첫 번째 오프닝에서 에너지를 쏟아 내려고 하고, 중간에서 힘을 조절하고, 다시 후반부에 최대한 쏟아 내려 하는데, 막상 무대에 올라갔을 때 얼마나 체력을 분배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든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앵콜 콘서트지만 욕심을 냈다. 이번에 새롭게 신곡을 추가했고, 이전에 보여드리지 못했던 곡과 퍼포먼스를 포함해서 콘서트를 구성했다”고 콘서트에 대한 소개를 덧붙였다.
특히, 1년 8개월 만에 발표하는 새 앨범에 대해 감격스러운 심정을 숨기지 못한 태민은 새 앨범에 대한 소개를 덧붙이며, 앨범에 담아낸 고민들을 전했다.
태민은 “1년 8개월이 됐다는 것을 기사를 보고 알게 됐다.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지났더라. 그만큼 공백기동안 많은 의견을 나누면서 헛되이 시간을 보내지 않았다. 이번 앨범을 통해 어떤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까 고민하고, 최대한 앨범에 그 고민들을 많이 담아내려고 했다”고 전했다.
그가 말하는 새 앨범의 콘셉트는 바로 ‘절제된 섹시미다’. 에너지를 발산하던 이전의 모습과는 사뭇 다르지만 아티스트로서 거듭나고 있는 태민의 성장이 엿보이는 앨범이다.
태민은 “예전처럼 에너지가 몰아치는 느낌은 아니지만, 내 안에 응축된 에너지로 집중을 시킬 수 있는 것 같다”며 “지난 앨범은 팝스러운 곡들이 많았는데 이번에는 조금 더 성숙한 느낌을 담아냈다”고 설명하며 “사소한 부분들에 차이를 두면서, 앨범이 조금 더 성숙하고 완성도도 있어 진 것 같다. 1년 8개월 전과 달라진 저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태민은 “제가 사랑하는 곡들을 여러분께서 사랑해주시고 공감해주시면 그것만큼 행복한 일은 없는 것 같다”며 “아직 제 이름을 모르는 분들도 많으실 거다. 태민이라는 가수가 있다는 것을 보여드리면서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도록 하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태민은 오는 16일 오후 6시 각종 음악 사이트를 통해 정규 2집 ‘무브(MOVE)’를 공개할 예정이다.
/서경스타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