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인 2017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 박성현·이민지 선수 등 하나금융이 후원하는 선수들이 두각을 나타내 하나금융의 골프마케팅이 재조명 받고 있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은 국적을 가리지 않고 국내외 유망 선수를 후원하는 골프마케팅으로 유명하다. 하나금융이 현재 후원하고 있는 이민지는 호주 국적 선수다. 한때 하나금융이 후원한 크리스티 커와 지난 2010년 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한 비키 허스트 역시 미국 국적이다.
국내선수로는 박희영과 김인경을 시작으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이미림·박주영·정재은·문현희로 후원이 이어졌다. 현재 세계랭킹 1위로 성장한 유소연도 한때 하나금융이 후원했고 LPGA 투어 루키에서 월드 톱 클래스로 성장한 박성현은 현재 하나금융 소속이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국내 유일의 LPGA 대회를 후원하고 있는 하나금융그룹은 전 세계 24개국에 진출해 있는 글로벌 금융회사에 걸맞게 국적을 가리지 않고 스포츠 유망주를 발굴해 후원해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문화 가정·장애인 선수 등 대상 폭을 넓혀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된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은 하나금융그룹이 2006년부터 12년째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6만1,996명의 갤러리가 찾아 작년 5만6,732명을 깨고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