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SK핀크스 골프클럽이 경남 남해의 사우스케이프오너스 스파&스위트와 함께 영국 골프정보 웹사이트가 뽑는 세계 100대 골프리조트에 선정됐다.
‘톱100 골프코스(Top100golfcourses.com)’는 최근 세계 100대 골프리조트에 아시아 지역의 골프리조트 두 곳을 추가하고 관련 내용을 소개했다.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이 웹사이트는 전 세계 골프여행 전문가들로부터 추천을 받아 매주 100대 골프리조트 리스트를 업데이트하고 있다.
오는 27일부터 사흘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SK핀크스·서울경제레이디스클래식의 개최지인 핀크스 골프클럽은 세계적인 코스 디자이너 테오도어 로빈슨의 전략적인 코스와 제주 특유의 풍광이 어우러진 곳이다. 1999년 개장했으며 18홀의 회원제와 9홀 퍼블릭 코스 외에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췄다. 재일교포 건축가 이타미 준이 설계한 포도호텔은 지붕을 제주 오름 모양을 연결해 포도송이처럼 객실들이 떨어져 있으면서도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다. 디아넥스 호텔에는 고열 온천과 수영장, 컨퍼런스룸 등이 운영된다. 지난해에는 ‘여행업계의 오스카상’이라 불리는 월드 트래블어워드의 월드 골프어워드에서 한국 베스트 골프코스로 뽑히기도 했다.
사우스케이프오너스스파&스위트는 미국의 카일 필립스의 설계로 2013년 11월 개장했다. 클럽하우스 내에 차움 스파와 피트니스 시설이 갖춰져 있고 클럽하우스 주변에는 수영장이 딸린 숙박시설 리니어스위트가 있다. 18번홀 그린 주위로는 힐링을 위한 산책길도 조성돼 있다.
100대 골프리조트에는 글렌이글스와 트럼프턴베리(이상 스코틀랜드), 라망가클럽(스페인), 파인허스트 리조트(미국) 등이 포함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