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한글박물관은 개관 3주년을 맞아 18일 오후2시 국립한글박물관 강당에서 앨런 마셜 유럽인쇄박물관협회장을 초청해 유럽의 인쇄문화와 인쇄박물관의 활동을 소개한다. 프랑스 리옹박물관 관장을 지낸 마셜 협회장은 유럽인쇄박물관협회를 6년째 운영하고 있다.
김재원 국립한글박물관 관장은 “이번 강연회를 통해 수천 년의 문자 역사에서 15세기 구텐베르크의 활자와 인쇄기 발명이 지식정보의 대중적 확산과 산업혁명을 가능하게 한 역사적 의미를 확인할 것”이라며 “동시에 한국의 디지털 활자와 급변하는 인쇄문화를 되돌아보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19세기 중기 이래의 인쇄 발전과 그래픽커뮤니케이션을 전공한 마셜 협회장은 인쇄박물관의 발전 및 인쇄 역사에서 인쇄 관련 기관의 역할에 높은 관심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학술대회는 별도의 사전 신청 없이 자유롭게 참석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