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제2금융

펀다, 상환금 하루단위 적립 '카드매출 일상환 시스템' 도입



P2P 금융기업 펀다는 대출자의 상환금을 하루 단위로 적립하는 ‘카드매출 일(日)상환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BC카드, 신한은행, 대출자의 3자 간 신탁계약을 통해 상점에서 발생하는 BC카드 매출을 매일 선취하는 방식이다. 상점의 카드매출을 집중적으로 분석, 상환 재원으로 확보해 심사비용이 줄어들어 대출자들은 필요한 자금을 빠른 시일 내 조달 받을 수 있다는 게 펀다 측 설명이다.


이에 따라 상환 불확실성에 따른 리스크가 낮아질 수 있을 전망이다. 상점에 연체나 부실이 발생하더라도 상점이 영업을 계속할 경우 펀다가 신탁계약 상 상점에서 발생하는 카드매출의 제1수익권자가 돼 타 기간의 압류로부터 자유롭게 투자자들의 채권 회수를 진행할 수 있다.

관련기사



안형수 펀다 이사는 “지난 한 달 간의 베타 테스트 기간 동안 카드매출 일상환 시스템을 경험한 대출 고객들의 만족도는 상당히 높은 편이었다”며 “앞으로도 대출자와 투자자 고객 모두가 믿고 사용할 수 있는 상품과 서비스 개발을 지속해 고객 저변을 넓히고 펀다의 자영업자 대출의 전문성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펀다는 자영업자 전문 P2P 금융기업으로서 상점의 과거 매출을 분석해 미래 매출을 예측하는 심사기술을 바탕으로 평균 연 11.5% 금리로 530여 건의 대출을 연결했다.

김기혁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