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방한, 한미 동맹 부각시킬 자리가 될 예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 달 7~8일 1박 2일간 국빈 방문 형식으로 우리나라를 방문하게 된다.

이번 미국 대통령의 국빈방문은 지난 1992년 ‘아버지 부시’인 조지 H.W. 부시 전 대통령 이후 25년 만이다.

한편, 국빈방문의 경우 우리 대통령 임기 중 원칙상 국가별로 1회에 한정된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17일 춘추관 브리핑에서 “우리 정부는 미국 측과 트럼프 대통령 내외의 방한 일정을 확정하기 위해 긴밀히 협의해 왔으며, 그 결과 11월 7일 화요일 오전에 도착, 11월 8일 수요일 오후에 출발하는 데 합의했다”며 “이는 트럼프 대통령 내외의 원만한 항공 일정과 국빈 방한 행사의 의전적 측면을 고려한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국빈 방한 일정은 1박 2일로 진행될 예정이며 청와대 경내 공식 환영식, 한·미 정상회담, 공동언론발표, 국빈만찬, 공연 외에도 양국 정상 내외의 우의와 신뢰를 보여줄 수 있는 친교 행사 등이 포함된다.



특히, 양국 장병을 격려하며 한미 동맹을 부각시키는 자리가 마련될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국회에서 연설도 할 예정으로, 국회 사무처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국회 연설 날짜는 방한 이틀째인 8일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나라 국회에서 연설을 한 역대 미국 대통령과 다를 바 없이 북한 문제를 국회 연설에서 주요 화두로 삼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연합뉴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