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암 표적치료제인 타그리소의 보험급여 협상 결렬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폐암 환자들이 온라인 청원과 호소문을 발표했다.
지난해 5월 아스트라제네카는 식약처로부터 타그리소 국내 판매 승인을 받고 지난 8월 보험급여심사평가를 통과했다. 이번 달 건강보험공단과 약가협상을 진행했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이례적으로 협상기한이 연장돼 20일(금) 최종 약가협상을 앞두고 있다.
하지만 보험급여 무산과 한국철수 가능성으로 환자와 환자단체는 “타그리소는 뇌 등 중추신경계에 전이된 환자를 위한 유일한 약이기에 타그리소가 국내에 없으면 이 환자들은 치료의 기회조차 없다”며 건보공단과 복지부에 적극적인 약가 협상을 당부했다.
3세대 폐암 표적항암제인 타그리소는 기존 비소세포폐암 치료제에 내성이 생긴 암 환자에게 효과가 있다.
폐암 환자들의 청원과 호소 속에 최종 약가협상은 20일(금)에 진행될 예정이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