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P의 새 보이그룹 선발 리얼리티 프로그램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가 지난 17일 밤 Mnet을 통해 첫 선을 보인 가운데 남자 프로젝트팀으로 불리는 9인의 기대주 방찬, 한지성, 서창빈, 김우진, 양정인, 김승민, 이민호, 황현진, 필릭스가 본격적으로 그 모습을 드러냈다.
‘스트레이 키즈’ 1화는 JYP의 수장 박진영이 새로운 그룹의 출격을 발표하는 모습을 시작으로 이들을 선발하는 과정인 연습생 쇼케이스를 비롯해 출중한 실력을 갖춘 남녀 데뷔조 연습생들을 소개해 시청자들의 시선을 붙잡았다.
박진영은 “JYP에서 이제 새로운 그룹을 데뷔시킬 때가 됐다”며 새 보이그룹 데뷔가 임박했음을 알렸다. 이어 연습생의 실력을 평가하는 자체 시스템 중 하나인 연습생 쇼케이스를 설명하고, 이 실황을 최초로 공개했다.
특히 이번 쇼케이스는 JYP의 다음 세대를 책임질 수 있는 실제 데뷔할 가수를 결정하는 자리로 소속 연습생들에게 더욱 긴장감을 부여했다. 이 중 7년차 연습생 방찬이 직접 기획하고 준비한 남자 프로젝트팀과 JYP 트레이닝팀이 구성한 여자 2팀이 데뷔조로써 경쟁 구도를 형성했는데, 양팀 모두 화려한 경력과 탄탄한 실력으로 똘똘 뭉친 멤버들이 포진해 이목을 끌었다.
SBS ‘K팝스타’와 Mnet ‘식스틴(SIXTEEN)’에 출연한 바 있는 익숙한 얼굴의 이채령부터 방탄소년단 티저 영상에 등장해 화제를 모았던 신류진, SM 연습생 출신 김우진, 방탄소년단 백업 댄서였던 이민호, ‘3RACHA’라는 이름으로 믹스테이프를 내고 자작곡을 선보인 적 있는 실력파 3인 방찬, 한지성, 서창빈까지 ‘아이돌 명가’에 숨겨진 JYP 원석들의 면모가 일부 드러났다.
9인의 남자 프로젝트팀은 쇼케이스에서 21년 전 발표된 그룹 H.O.T.의 데뷔곡 ‘전사의 후예’를 재해석해 다이내믹한 퍼포먼스를 선사했고, 유기적인 팀워크를 자랑해 데뷔를 확정하게 됐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JYP는 남자 프로젝트팀에게 “자작곡으로 9명의 무대를 완성하라”는 첫 번째 미션을 던지며 긴장감을 형성했다. 박진영 프로듀서는 “이번 그룹은 회사에서 만들어 준 것이 아니라 스스로 만들어 가는 아이들을 서포트 해주는 개념으로 접근했다”며 “아직 부족하다고 생각되는 사람이 있다면, 데뷔를 못하는 멤버가 생길 수 있다”고 언급하며 프로그램 콘셉트인 ’데뷔를 꿈꾸는 연습생들 vs JYP‘ 대결의 서막을 올렸다.
‘전원 데뷔’를 꿈꾸는 9인이 쉽지만은 않은 여정을 앞두고, 각 미션에서 어떤 매력을 발휘해 소속사 JYP와 시청자들을 매료시킬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같은 관심과 기대를 반영하듯 프로그램 1화가 방송되자 ’스트레이 키즈‘가 각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순위 상위권을 장식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스트레이 키즈’는 2015년 트와이스를 탄생시킨 ’식스틴‘에 이어 2년여만에 JYP와 Mnet이 다시 만나 선보이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명 ’스트레이 키즈‘는 ’집 나온 아이들‘이라는 뜻으로, 정형화 된 틀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분방한 매력과 함께 기존 어떤 아이돌 그룹들과도 차별화되는 개성을 프로그램을 통해 마음껏 표출하겠다는 정체성을 담았다.
한편, 처음부터 자작곡 미션을 받아 든 JYP 기대주 9명이 어떻게 미션의 벽을 넘어설지 관심을 모으는 가운데 ‘스트레이 키즈’ 2화는 24일 화요일 오후 11시 Mnet에서 방영된다.
/서경스타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