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광주시, 세계조경가협회 2022년 총회 유치

한국선 30년 만에 다시 열려

국제기구 등 2,000명 참석

광주시가 오는 2022년 세계조경가협회(IFLA) 총회 개최 도시로 선정됐다.

한국에서는 1992년 서울·경주에서 29차 대회가 열린 후 30년 만에 열리게 된다.

18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 15일부터 이틀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세계조경가협회 이사회(IFLA World Council)에서 광주가 2022년 세계조경가협회 총회 개최도시로 선정됐다.


광주시와 한국조경학회, 광주관광컨벤션뷰로는 유치 대표단을 꾸려 지난해 4월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렸던 ‘2016 세계조경가협회 총회’ 참석을 시작으로 2년간 지속적으로 유치활동을 펴 와 성과를 거뒀다. 당초 2022년도 대회 개최지 결정은 내년으로 미뤄질 것으로 예상됐지만 세계조경가협회 아시아·태평양 지부의 공식적인 유치 지지를 이끌어 내면서 이번에 개최지가 결정됐다는 후문이다.

관련기사



세계조경가협회는 인구의 증가와 기계문명의 발전으로 파괴되는 자연생태계를 보호하고 조경분야의 학문적, 기술적 발전을 추구해 인류에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1948년 설립됐다. 광주 세계조경가협회 총회에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자문기구인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 문화경관분과위원회(ISCCL) 관계자, 국내외 조경분야 석학, 연구자 등 2,0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김종열 광주시 공원녹지과장은 “지속가능한 도시재생에 조경의 역할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조경분야를 대표하는 세계조경가협회 총회를 유치해 기쁘다”며 “광주시가 사람과 자연이 함께 숨 쉬는 매력있고 생명력이 넘치는 세계적인 정원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광주=김선덕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