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국가생산성대회] 산업포장에 이현우 두산공작기계 공장

공정 혁신에 헌신…후배 양성도 앞장

이현우 두산공장기계 공장.이현우 두산공장기계 공장.


이현우 두산공작기계 공장은 1976년 설립된 창원 공작기계 공장의 초기 멤버로 40여년간 회사와 공작기계 산업의 발전에 헌신해왔다. 이 공장은 입사 이후 줄곧 새벽 6시 이전에 출근해 현장 구석구석을 돌아보고 작업장을 깨끗이 걸레질 청소를 할 뿐만 아니라, 매년 태풍이나 폭우가 발생하면 24시간 내내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말뚝근무를 설 정도로 남다른 애사심을 보여왔다.

특히 이 공장은 공정 혁신에도 남다른 노력을 쏟아 혁신의 뿌리를 내리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다. 특히 2005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셀 생산방식의 고도화를 통해 조립 리드타임을 30% 단축하는 성과를 이뤄냈고, 기전일체화 활동과 같이 공정간 대기시간 낭비를 절감해 생산 비가동 시간을 20% 줄일 수 있게 했다.


아울러 이 공장은 공작기계 불모지인 중국에 옌타이 생산 법인이 설립되자 직접 중국 공장 직원들을 철저히 교육시킨 끝에 법인 설립 후 최단기간인 1년만에 공작기계 대량 생산을 성공시켰다. 중국 옌타이공장은 현장에 뿌리 내린 품질 최우선의 장인정신 덕에 현재까지 매년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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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공장은 또 2014년부터 사내 기능장 교육과정을 개설해 성장 가능성이 높은 후배들이 참여하도록 설득함으로써 기계가공, 금속재료, 용접, 배관 등 다양한 분야에서 22명의 기술 기능장을 배출해냈다. 국내 최초로 개발된 9축 가공 복합기인 MX Series 양산 초기때는 작업자의 기술 역량을 정확하게 파악해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수완을 발휘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협력업체들이 열악한 제조 인프라탓에 공정 중 불량이 빈번하게 발생하자 기술인력을 지원하고, 조립공정을 개선시켜 창원지역의 공작기계 협력사 체계를 완성하는데도 큰 공헌을 했다. /정민정기자 jminj@sedaily.com

이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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