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5·18 암매장지 지목’ 옛 광주교도소 19일까지 현장조사

본격적인 발굴 전 준비단계…비공개로 진행

18일 오전 광주 북구 문흥동 옛 광주교도소에서 5·18 민주화운동 암매장 추정지 발굴을 위한 현장조사가 열려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5·18단체 관계자, 광주시 공무원 등이 제보자가 지목한 장소를 살펴보기 위해 건물 옥상에 올라가고 있다. /연합뉴스18일 오전 광주 북구 문흥동 옛 광주교도소에서 5·18 민주화운동 암매장 추정지 발굴을 위한 현장조사가 열려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5·18단체 관계자, 광주시 공무원 등이 제보자가 지목한 장소를 살펴보기 위해 건물 옥상에 올라가고 있다. /연합뉴스


5·18 민주화운동 행방불명자들이 암매장당한 장소로 지목된 옛 광주교도소 일원에서 이틀간 현장조사가 진행된다. 5·18기념재단은 옛 교도소 시설물과 내·외부 토지를 소유한 법무부 승인 아래 18일부터 이틀간 암매장 추정지 현장조사에 들어간다. 재단은 5·18 당시 계엄군으로 투입된 3공수여단 부대원이 작성한 약도와 시민제보 등을 토대로 옛 교도소 일원을 암매장지로 지목했다.


현장조사에는 암매장 정보를 제공한 목격자, 발굴 실무를 맡을 재단 관계자와 고고학 분야 전문가 등이 참여했다. 암매장 제보자는 당시 목격했던 지형이나 시설물 위치 등이 지금 모습과 일치하는지를 확인하고 발굴 범위를 구체적으로 지목한다. 재단은 제보자가 기억하는 현장이 크게 달라졌을 경우 1980년 이후 변화상을 설명해줄 옛 교도소 관계자를 수소문할 방침이다.

관련기사



현장조사는 제보자 신원을 보호하고자 언론 등 외부에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5·18재단은 오는 23일께 기자회견을 열고 현장조사 결과와 제보 입수 경위, 발굴 계획을 발표한다.

/손샛별인턴기자 setja@sedaily.com

손샛별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