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이 구치소에서 인권 침해를 당했다고 주장했다고 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대해 법무부와 서울구치소 측은 18일 관련 보도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법무부와 서울구치소 등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박근혜 전 대통령은 일반 수용자 6∼7명이 함께 쓰는 방을 구치소 측이 개조해 만든 독방을 사용하고 있다.
독방 면적은 10.08㎡ 규모이다.
독방에는 접이식 매트리스와 텔레비전, 세면대와 수세식 변기, 그리고 1인용 책상 겸 밥상이 놓인 것으로 전해졌다. 바닥 난방은 바닥에 깔린 전기 열선으로 한다.
독방의 규모를 제외하면 이는 다른 독방들과 같은 일반적인 조건이다.
노회찬 정의당 의원은 지난 8일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바탕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사실상 일반 수용자의 5배에 달하는 면적을 혼자 쓰는 특혜를 받고 있다”며 ‘황제 수용생활’이라는 지적을 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