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점으로부터 용을 보호해야 하는 치과의사로서의 본분을 선택받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판타지 애니메이션 <용의 치과의사>가 그동안 찾아볼 수 없었던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의 등장을 예고한다. 전 세계적으로 수많은 애니메이션 마니아들을 양산한 <에반게리온> 시리즈 제작진의 독특한 세계관으로 완성해낸 캐릭터들의 매력을 전격 분석한다.
영화 속 치과의사들은 용의 이빨에서 발생하는 충치균을 제거해야 한다는 본분을 가지고 있다. 먼저, ‘노노코’는 맛있는 밥을 배불리 먹을 수 있다는 소리를 듣고 시험을 통해 용의 치과의사가 된 당찬 소녀로, 자기 일에 대해 사명을 가지며 어엿한 용의 치과의사로 성장한다. 재앙의 전조라 불리는 ‘환생’으로 나타난 ‘벨’은 용의 치과의사들과 함께 일을 배우며 그들을 진심으로 이해하게 된다. 그리고 노노코의 직속 선배 ‘고도’는 용의 치과의사 리더로서, 동료들에게 언제나 듬직한 존재가 되어주고 있다. 마지막으로 ‘시나바 언니’라고 불리는 ‘나츠메’는 용의 치과의사 중에서도 고도 다음가는 베테랑으로 12년 전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가슴 아픈 사연을 가진 인물이다. 이처럼 독특한 캐릭터 설정과 섬세한 작화를 확인할 수 있는 <용의 치과의사>는 웰메이드 애니메이션으로 불리며 국내 관객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용의 선택을 받은 치과의사라는 강렬한 캐릭터와 함께 그들의 뜨거운 이야기를 담은 <용의 치과의사>는 오는 10월 19일 전국 메가박스에서 단독 개봉한다.
/서경스타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