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올림픽 이후 30년 만에 우리나라에 다시 오는 올림픽 성화는 그리스 아테네를 출발해 다음 달 1일 인천에 도착, 제주도 지역 봉송을 마친 후에 부산지역에서 열린다. 성화봉송 구간은 △1일차 구포역~덕포역~하단~대신동~영도대교~북항 △2일차 자갈치시장~서면역~범어사역~사직실내체육관~송상현광장 △3일차 송상현광장~수영역~용호선착장~요트경기장~기장IC~청강사거리~장산역~영화의전당~해운대해수욕장으로 이뤄진다.
평창동계올림픽 성화봉송은 대표적인 방법인 주자봉송 외에 지역마다 특색있고 다양한 수단을 활용한 이색성화봉송이 펼쳐지는데, 부산은 글로벌 해양문화도시를 홍보할 수 있는 ‘요트봉송’을 한다. 요토봉송은 요트 20여대가 동원되며, 용호만유람선터미널에서 해운대요트경기장까지 구간을 주자가 성화를 들고 요트에 탑승, 항해한다. 또 철새도래지 등 전망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낙동강에코센터, 다복동 도시재생사업의 성공적 롤모델인 감천문화마을에서는 소규모 성화봉송단(주자+차량 4대)이 찾아가는 스파이더봉송을 진행한다. 4일에는 영도대교를 특별히 도개하면서 유명 스포츠스타와 함께하는 특별이벤트가 열리는 등 전역에서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주자는 시와 구·군 등에서 각계각층의 추천받아 주자선발위원회에서 최종 선발, 확정된 32명과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파트너사에서 선발한 373명 등 총 405명으로 이뤄졌으며, 주자명단은 성화봉송 행사직전에 공개될 예정이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