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미래에셋대우는 삼성카드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하향 조정한 지 약 네 달 만에 단기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삼성카드는 지난 8월 1일부터 영세·중소가맹점 범위가 확대되며 가맹점 수수료율이 하락, 연간 500억원의 수익 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추정했다.
그러나 견조한 개인 신용판매 취급고의 성장이 지속되고 있어 손실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삼성카드는 삼성전자 등 그룹 계열사와 연계영업, SC제일은행과 제휴 등을 통해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며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강혜승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금융당국은 신용카드 결제 프로세스 효율화, 휴면카드 자동해지 기준 개선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이미 비용 절감 노력을 많이 해왔기 때문에 추가 절감 여지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