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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보이, 최초 트렌스젠더 플레이메이트 탄생…‘이네스 라우’

플레이보이, 최초 트렌스젠더 플레이메이트 탄생…‘이네스 라우’




미국의 성인잡지 플레이보이가 1953년 창간 이후 처음으로 64년 만에 트랜스젠더(성전환자)를 플레이메이트로 쓰기로 했다고 뉴욕타임스(NYT)를 비롯한 미국 언론들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플레이메이트는 플레이보이가 잡지 중간에 넣는 대형 컬러 누드사진 모델을 말하며 창간호 플레이메이트는 메릴린 먼로가 장식한 바 있다.

다음 달 호에 실릴 첫 트랜스젠더 플레이메이트는 프랑스 모델인 이네스 라우(26)다.


영국의 캐롤라인 코시 등 과거에도 트랜스젠더 모델들이 플레이보이 특별판 등에 등장한 적은 있지만 트랜스젠더를 플레이메이트에 기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미국 언론들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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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별세한 창업자 휴 헤프너의 뒤를 이은 아들 쿠퍼 해프너 CCO(최고창의성책임자)는 “우리는 성 역할이 진화하는 시기에 있다”면서 “라우를 선택한 것은 플레이보이 철학을 표방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라우는 “많은 아름다운 찬사들을 들어왔지만 이번에는 나를 매우 특별하고 여성스럽게 느끼게 한다. 말할 수 없이 기쁘다”고 말했다.

라우는 자신의 플레이메이트 기용에 대해 SNS에서 지지 글과 함께 일부 비판적 의견이 나오는 데 대해 “사람들이 트랜스젠더를 여성으로 보는 시점까지 가기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일이 많다”고 했다.

[사진=플레이보이 트위터]

/서경스타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전종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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