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시중銀 이르면 이달중 '산별교섭' 복귀

이르면 이달 중 시중은행들이 금융권 산별교섭에 복귀할 것으로 전망된다. 탈퇴한 지 약 2년 만이다. ★본지 10월 11일 10면 참조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영구 사용자협의회 회장(은행연합회장)과 허권 금융산업노동조합 위원장, 사용자협의회 미가입 회원사 3곳(시중은행, 지방은행, 외국계은행)의 노사 대표는 23일 오후 은행연합회에서 금융권 산별교섭 복원을 논의하는 대표자회의를 가진다.


이번 회의 결과에 따라 금융권 산별교섭이 복원될 가능성이 높다. 국회의원들마저 산별교섭을 재개하라고 압박을 하고 있어 시중은행들도 사용자협의회에 재가입 신청서를 낼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하 회장은 금융권 산별교섭 논란 관련 증인으로 채택돼 30일 열리는 종합감사에 출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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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들이 재가입을 신청하면 사용자협의회 회원사는 1년 7개월 만에 33개사로 돌아간다. 지난해 성과연봉제 도입 갈등으로 32개사가 탈퇴했으나 주요 시중은행 등 16개사를 제외하고는 지난달까지 다시 들어갔다. 다만 산별교섭이 복원되더라도 양측 간 이견이 커 향후 열릴 노사 임단협에서 진통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사측은 호봉제에서 직무급 중심으로 임금체계개편을 해야 한다는 입장이고 노조에서는 성과제에 반대하고 있다.

황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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