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청주 칼부림’ 칼이 부러지도록 찔러 “성공했다는 소식 화가 나” 일주일 전부터 범행 결심

지난 22일 청주의 한 상가 건물에서 20대 남성이 대낮에 대학 동창을 상대로 흉기를 휘두르는 사건이 발생했다.

흥덕경찰서는 22일 대학 시절 자신을 괴롭혔다는 이유로 동기 A(25) 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하려 한 혐의(살인미수)로 김모(25) 씨의 구속영장 신청을 진행했다.

청주 칼부림 김 씨는 피해자 A 씨와 만날 약속을 잡기에 앞서 미리 흉기를 사들이는 등 범행을 계획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 조사에서 “일주일 전쯤 범행하기로 마음 먹고 오산의 한 잡화점에서 흉기를 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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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김 씨는 범행 당일인 지난 21일 청주에 사는 A 씨에게 연락해 “만나서 얘기 좀 하자”며 청주 버스터미널 인근 카페에서 만나기로 했으며 사고 당일 A씨는 계단을 오르는 B씨의 뒷목을 기습적으로 찔렀다.

이어 경찰에 붙잡히기 전까지 흉기를 피해 도주하는 B씨를 뒤쫓아가 칼이 부러지도록 찌른 것으로 밝혀졌으며 경찰에서 A씨는 “대학시절 사이가 좋지 않았다”며“B씨가 성공했다는 소식을 듣고 화가 나 살해 계획을 세웠다”고 말했다.

박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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